배우분들이 고개를 센스있게 잘 돌려주셔서 C열에서도 잘 보였답니다. 하 찐한것이 참....
전성우, 김성일님 그날이 첫공이신데 크게 실수하거나 긴장하는 느낌이 안 들어서 좋았고
피아노 연주자분(남자분이신데 같이 공연보면서 반주 맞추는 깨알같던 모습ㅎ)도 맘에 들었어요.
담배냄새 무척 싫어하는데 극 중 리차드가 담배필때 무대와 관객석이 가까워서
이쪽으로 연기가 다 오더라구욬ㅋㅋ아 근데 진짜 신기한게 담배냄새가 향기롭긴 처음임;
나 미쳤나며ㅋㅋㅋㅋㅋ배우님들 가까이 강림하실때마다 향수냄새도 느껴지고 하악킁킁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도둑질 하고 도망나와서 장물 살펴보던 리차드가
죄다 쓸데없는것 뿐이라서 버릴꺼니까 갖고싶은게 있으면 지금 말하라고 하자
"너를 갖고싶어" 라고 대답하던 네이슨......으아아악11!!!끄악 너 이녀석

하지만 리차드에게 네이슨은 그저 "재수없는 변태새끼"로 취급당하는게 안타까웠습니다.
리차드는 네이슨을 이용해 먹으려고 함께있고, 네이슨은 리차드를 집착스러울 정도로 사랑해서
그가 싸이코패스인걸 알면서도 떠나질 못하고 미친짓에 함께 어울려야 하는 현실이라니.
보는내내 '나' 네이슨쪽에 빙의되어서 마지막 반전은 좀 통쾌했네요.
실제인물이었던 네이슨 레오폴드는 가석방 후에도 그를 잊지 못하고
사진을 걸어놓을 정도라고 했으니 그를 정말 많이 사랑했나 봅니다.
리차드가 감방에서 그런 사고를 당하지 않았더라면 이 뮤지컬 줄거리는
과연 해피엔딩이었을까요 새드엔딩이었을까요. 궁금해지네요.
아무튼 이제 나에게 남은건 재관람 뿐!
근데 옆에 앉았던 분은 뭐가 그리 웃긴지 공연 내내 계속 혼자 빵 터지시는데 나중엔 좀 짜증이....
다음에 보러갈 땐 옆 자리 좀 조용한 사람 걸리기를......
프렌즈카드 라고 재관람할때 할인해 주는 카드가 있던데 난 몰랐음....ㅠㅠ
공연 끝나고 사람들이 티켓박스에 줄서있길래 스탭분께 물어봤더니 공연 적립받는거래요.
그래서 나도 한다고 했더니 발급비 천원! 이라고 되있길래 뭔 적립카드를 천원에...하면서 걍 왔는데
이거 안 만들어온게 뼛속까지 후회됨. 이게 있어야 재관람 할인 5천원이 되요ㅠㅠㅠㅋㅋㅋㅋ젠장
적립카드라고 말하지 말고 재관람할인쪽에 촛점을 맞춰서 설명을 해달라고욬ㅋㅋㅋㅋㅋㅋ
판매하고 있던 쓰릴미 상품에는 사전프로그램북(5000원), 오리지날 ost씨디(15000원)있던데
사전프로그램은 배우들 사진이랑 연습모습 실려있는 책같았고 오스트는 영문버젼인듯해서..
맘에 드는 공연은 꼭 DVD를 구입하는 편인데 쓰릴미는 그런게 없어서 아쉽네요. 두개 살텐데...
2009년 정상윤&김우형님 공연 못본게 천추의 한이 됩니다ㅠㅠ
인터넷 상에 깨작깨작 올라온걸로 시름을 달래는 중...